Skip to content

2011.09.08 11:22

나의 묵상默想

조회 수 87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0꽤나 긴 성경쓰기를 얼마 전에 마무리할 수 있어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 홀가분합니다. 함양성당 백주년 성전건립에 봉헌하기 위해 쓴 것이라 아무래도 시간의 부담을 느꼈나 봅니다. 기간 내 약속한 봉헌을 완수하기 위해 서둘다 보니 아무래도 성경구절에 머무는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 진정한 고백입니다.

성경을  쓰다 보면 쓰는 데 쫓기기 때문에 내용에 소홀하기 마련입니다.그래도 성경쓰기를 끝날 때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미사 중 복음 말씀이 그 전보다 더 잘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신통합니다. 본당 신부님께서 '한 번 쓰는 것이 다섯 번 읽는 것과 같다'고 하신 말씀이 실감납니다.

이제 그동안 스쳐 지나가기 만했던 말씀에 보다 많은 시간을 갖고 머무르고자 합니다. 성경 속에서 묵상으로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그 언젠가 묵상을 생활화한 적이 있는데, 나의 묵상 방법을 정리해 봅니다. 묵상을 하시는 분들에게 참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소개합니다,

조용한 시간, 부드러운 자리를 깔고 앉습니다.
결가부좌를 틀고 앉으면 몸의 움직임이 줄어들고 따라서 마음이 빨리 안정 됩니다.
몸을 반듯하게 하고 숨을 길게 내 뿜는 것으로 호흡을 시작합니다.

들고 나는 호흡에 의식을 집중합니다.
호흡에 집중하면 이런저런 잡념이 사라지고 어느새 마음이 고요해집니다.  

30분 정도, 몸과 마음이 고요해지면 미리 준비한 성경을 읽어 내려 갑니다.
읽는 중 어느 구절이 마음에 와 닿으면 성경을 내려놓고 그 구절에 머무릅니다.
말씀은 내가 이해하고 판단할 것이 아니기에 그냥 조용히 머무릅니다.
머무는 동안 하느님께서 하느님의 뜻을 내 마음 속에 새겨 주실 것이라 믿으며 그냥 조용히 머무릅니다.
그러는 동안 말씀이 체화體化되어 나의 생활 속에 나타나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어느 때는 한 구절에 머룰기도 하고,
어느 때는 뭔가 느낌이 왔다 싶어 다시 성경을 듭니다. 그리고 또 다른 구절에 머뭅니다.
때에 따라서는 아무런 느낌없이 시간만 지나가기도 합니다.

시간은 한 시간 정도, 어느 때는 15분 정도라도 이렇게 앉습니다. 바쁜 현대생활에 짧은 시간 조용히 성경말씀에 머무를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복이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도 말입니다.

힘께하실 분 안 계신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 [ 청와대 청원글 ] 동의 부탁드립니다 . . 1 한사람의생명 2020.12.29 134
71 【장애영유아를 위한 보육교사】 취득하고 추가수당 받자! PlanYourLife 2019.12.06 125
70 【국가자격증】2020년도 1학기 수강생 모집 l 사회복지사 l PlanYourLife 2019.12.06 89
69 2017. 성탄 다미아노 2017.12.27 340
68 김길상(안드레아,안식년)신부님 다미아노 2017.12.19 729
67 17.5.21본당의날및신부님영명축일행사(등구정 다미아노 2017.05.24 503
66 이탈리아 연주여행 - 프로젝트 합창단원 참가안내 (아마추어) 1 강성일 2016.10.04 548
65 8차 참 신앙인의 길을 향한 성경 피정 참가안내 청년성서모임 2015.09.06 467
64 7차 말씀과 함께하는 성경피정 청년성서모임 2015.04.07 398
63 성경피정 동영상 청년성서모임 2014.09.24 478
62 XpressEngine 1 하비안네 2013.06.16 900
61 백주년 기념성전 축성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2 홍영호 로벨도 2012.03.26 1358
60 1987 인간 이병철 "신이 인간 사랑했다면 왜…" (뉴스) 홍영호 로벨도 2011.12.17 1190
59 빼빼로 데이와 가래떡 데이 2 홍영호 로벨도 2011.11.12 1061
58 지하철 신문과 할머니 홍영호 로벨도 2011.10.11 973
» 나의 묵상默想 홍영호 로벨도 2011.09.08 876
56 성경쓰기 봉헌을 마무리하며... 홍영호 로벨도 2011.09.01 975
55 교황 집무실에 걸려있는 글(Desiderata)<퍼온글>> 2 홍영호 로벨도 2011.07.15 1252
54 성경쓰기 봉헌은 계속됩니다. 홍영호 로벨도 2011.06.07 1076
53 마태오, 마르코 복음서 쓰기를 끝내고 홍영호 로벨도 2011.04.25 98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 4 Next
/ 4
미 사 시 간 안 내
요일 새벽 오전 저녁
19:30
10:00
19:30
10:00
19:30
(특전미사)

06:30

10:30
(교중미사)

19:00
(공소미사)

1주: 공배
2주: 운산
3주: 문정

예비신자 교리반 안내
구 분 요 일 시 간
일반부 목요일 20:00

함양군 함양읍 함양로 1165 함양성당
전화 : 055-963-1009 , 팩 스 : 055-964-1119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