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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8 11:22

나의 묵상默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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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꽤나 긴 성경쓰기를 얼마 전에 마무리할 수 있어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 홀가분합니다. 함양성당 백주년 성전건립에 봉헌하기 위해 쓴 것이라 아무래도 시간의 부담을 느꼈나 봅니다. 기간 내 약속한 봉헌을 완수하기 위해 서둘다 보니 아무래도 성경구절에 머무는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 진정한 고백입니다.

성경을  쓰다 보면 쓰는 데 쫓기기 때문에 내용에 소홀하기 마련입니다.그래도 성경쓰기를 끝날 때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미사 중 복음 말씀이 그 전보다 더 잘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신통합니다. 본당 신부님께서 '한 번 쓰는 것이 다섯 번 읽는 것과 같다'고 하신 말씀이 실감납니다.

이제 그동안 스쳐 지나가기 만했던 말씀에 보다 많은 시간을 갖고 머무르고자 합니다. 성경 속에서 묵상으로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그 언젠가 묵상을 생활화한 적이 있는데, 나의 묵상 방법을 정리해 봅니다. 묵상을 하시는 분들에게 참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소개합니다,

조용한 시간, 부드러운 자리를 깔고 앉습니다.
결가부좌를 틀고 앉으면 몸의 움직임이 줄어들고 따라서 마음이 빨리 안정 됩니다.
몸을 반듯하게 하고 숨을 길게 내 뿜는 것으로 호흡을 시작합니다.

들고 나는 호흡에 의식을 집중합니다.
호흡에 집중하면 이런저런 잡념이 사라지고 어느새 마음이 고요해집니다.  

30분 정도, 몸과 마음이 고요해지면 미리 준비한 성경을 읽어 내려 갑니다.
읽는 중 어느 구절이 마음에 와 닿으면 성경을 내려놓고 그 구절에 머무릅니다.
말씀은 내가 이해하고 판단할 것이 아니기에 그냥 조용히 머무릅니다.
머무는 동안 하느님께서 하느님의 뜻을 내 마음 속에 새겨 주실 것이라 믿으며 그냥 조용히 머무릅니다.
그러는 동안 말씀이 체화體化되어 나의 생활 속에 나타나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어느 때는 한 구절에 머룰기도 하고,
어느 때는 뭔가 느낌이 왔다 싶어 다시 성경을 듭니다. 그리고 또 다른 구절에 머뭅니다.
때에 따라서는 아무런 느낌없이 시간만 지나가기도 합니다.

시간은 한 시간 정도, 어느 때는 15분 정도라도 이렇게 앉습니다. 바쁜 현대생활에 짧은 시간 조용히 성경말씀에 머무를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복이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도 말입니다.

힘께하실 분 안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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