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복음서 쓰기를 끝내고

by 홍영호 로벨도 posted Dec 20,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태오 복음서 쓰기를 끝내고 탄력을 받아 마르코 복음서 쓰기 시작(12/11)한지 8일(12/18)만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연말 모임이 몰려 있어 서울에서 4일을 보내게 돼 어쩌나 했는데 서울에서도 짬짬이 쓸 수 있어 기뻤습니다.

아음이 머물렀던 마르코 복음서의 구절을 되돌아 봅니다.

o이튿날 그들이 배타니아에서 나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시장하셨다. 마침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멀리서 보시고, 혹시 그 나무에 무엇이 달렸을까 하여 가까이 가 보셨지만, 잎사귀밖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무화과 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그 나무를 향하여 이르셨다. "이제부터 영원히 어느 누구도 너에게서 열매를 따 먹는 일이 없을 것이다." 제자들도 이 말씀을 들었다.(마르 11. 12-14)
...성경을 읽다보면 이해하지 못할 구절이 한둘 아니다. 철도 안된 무화과에 저주를 내리시어 뿌리째 마르게 하시는 예수님. 물론 곧 이어지는 20-24 애서 믿음은 무슨 일이든 이룰 수 있게 한다는 것을 비유로 하신 비유이긴 하지만 자비하시고 이웃을 내몸 같이 사랑하라고 이르시는 예수님께서, 어떤 때는 무섭게 다가온다.

o그러므로 내가 녀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며 청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은 줄로 믿어라. 그러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마르 11. 24)
...꿈은 이루어진다. 일체유심조!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기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계신다. 그러나 우리는 믿지 못하고 스스로 만든 몸과 마음에 상처를 안고 삶을 힘들어 한다. 항상 감사하라. 항상 행복하다고 생각하라. 항상 기뻐하라. 그러면 항상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 생길 것이고, 따라서 항상 기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믿습니다. 그런데 나는 늘 깜빡 깜빡하고 혼자 징징대고 낑낑거린다.